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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Jay K. Yi

해외출장과 건설영어

이미 소개했듯이 금속재료공학, 원자력공학, 비파괴검사의 물리학 등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 산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략기획,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이공학 분야를 접해왔었다. 구체적으로 철강/금속 제조 및 가공 산업, 원자력 및 화력 발전 산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 플랜트 설계/건설 사업 등에서 일했다. 대학에서부터 원서 교재로 공부해 왔고, 원자력 분야는 특히 미국 주도로 발전된 학문이라 산업체에 근무하는 동안 영어 약자나 전문적 어휘에는 익숙했다. 그러나 50대 초중반 무렵에 그룹사내 건설사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건설 전문용어가 생소하여 무척 당혹함을 느꼈었다. 기존 에너지 플랜트 시공사업 분야에서는 이미 Position이 확정되어 있었으므로, 건설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나 #추가원가 발생 혹은 진행에 문제가 있는 해외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술영업이나 이슈 해결을 위한 #해외출장도 자주 있었다.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의 해외 출장은 연구논문 작성 및 발표, 유관 분야 연구개발 현황 파악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첨단 연구시설 견학 등이 중심이었다. 즉, 사전 준비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정작 출장 현지에서는 어느 정도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Business 현업에서의 출장은 기간도 Tight 하였고 또한 신속한 시행 등을 위해 바쁘게 다닐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경우에 따라서는 이공학과는 거리가 먼 법률 및 보험에 관한 기본적 이해와 전문용어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비행기 이용에 있어서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공항 라운지 이용 등으로 편했지만, 출국 비행기에서는 영어 협상 구상 및 사전 이미지 리허설로 그리고 귀국 비행기에서는 신속한 보고를 위한 자료 정리 등으로 압박감이 상당했었다.

중년에 들어 해외 건설 사업을 추진했기에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 “건설영어” 지식이 필요했다. 마침 회사 자료실에서 “(수주에서 시공까지~) #건설영어 16일 끝내기(Construction English Practice), 정현석 저”를 찾을 수 있어서, 건설 분야 전문 용어와 관련 영문 표현을 정리하여 갤럭시 탭에 넣어두고 활용하였다. 평상시에는 바빠서 활용하지 못했지만 장시간 비행의 출국 비행기 안에서는 #Presentation English 혹은 #Negotiation English에 대한 Audio 파일을 청취하며 출장 여정을 대비하곤 했다. 물론 건설영어 요약본도 읽어보며 전문용어에 대해 기억을 새롭게 하곤 했다. 사내에서 활용하던 파일들이 암호화되어 있어서 퇴직 후 보유하고 있는 자료는 없지만, 외부 이메일에서 정리한 내용을 찾았기에 간략히 적어 본다.

- #Owner(발주자), #Prime contractor(주계약자), #Subcontractor(하도급자)

- #Trade Contractor(전문도급자): Construction contractors who specialize in providing and/or installing specific elements of the overall construction requirements of a complete project.

- Total Cost = Direct Costs (labor+materials+equipment) + Indirect Costs (Profit+Overhead + Contingency + Insurance + Bond + Tax)

- Types of Construction #Contracts

. 고정가격계약(#Fixed-Price Contract): 도급자가 경비(overhead)와 이윤(profit) 포함하여 사전 결정된 금액(predetermined price)으로 공사 수행

. 단가계약(#Unit-Price Contract): 작업단위(units of work)에 대한 가격 고정(fixed) 후 실제 투입 수량(actual quantities of units put in place)에 따라 공사비 정해짐.

. 원가정산계약(Cost Reimbursable Contract): 공사원가는 실비용으로 정산. 이윤과 관리비 등 비용은 고정 혹은 변동을 받고 공사 수행

=> Cost-plus-fixed Fee(보수 가산 비용계약), Cost-plus-percentage of Cost(일정비율 가산 비용계약), Cost-plus-sliding Fee(변동보수 가산 비용계약)

. 최대 공사비 보장 계약(Guaranteed Maximum Price Contract): 최대설정 가격내에 공사를 수행하데, 그 이상이면 도급자가 책임지고 그 이하이면 발주자와 도급자가 나눠 가짐.

. 공사관리 계약(Construction Management Contract):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단계들을 통합된 업무로 다루어 설계와 시공간의 지속적 협조가 가능함. 발주자가 도급자를 고용하는지에 따라 용역형 #CM과 사업관리형 CM으로 구분됨

=> CM for Fee(CM용역): CM 회사가 발주자의 대리인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보수를 받는 유형으로 Professional Construction Management라고도 함

=> CM at Risk(시공관리사업): CM 회사가 도급자를 직접 고용하여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

- 견적: Conceptual #Estimates (Preliminary Estimates-초기견적 or Budgetary Estimates-예산견적), Detailed Estimates (Final Estimates-최종견적 or Definitive Estimates-확정견적)

- Lump Sum Fee(총액비용): A fixed amount that includes the cost of overhead and profit paid, in addition to all other direct and indirect costs of performing work.

- Open #Bid Contract = Open Tendering Contract = Competitive Bid Contract(경쟁입찰) vs. Negotiated Contract = Private Contract(수의계약)

- Bid Package, Bid Form, Bid Breakdown

- Successful bidder, Lowest Bidder (award = successful bid = 낙찰)

- #Notice to Award(낙찰통보), Notice to Proceed(착공허가서)

- Bid #Bond(입찰보증), Performance Bond(이행보증), Payment Bond(지불보증)

- Surety Company(보증회사)

- #Progress Payment(기성금)

- #Contingency(예비비)

- #Design-Build(설계-시공 병행방식) = turnkey: Design-Build is a project delivery method which combines architectural and engineering design services with construction performance under one contract agreement.

- Fast Track(설계-시공병행 고속궤도): The process of dividing the design of a project into phases in such a manner as to permit construction to start before the entire design phase is complete. The overlapping of the construction phase with the design phase.

- #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a specialized cost control technique, which utilizes a systematic and creative analysis of the function of a project or operation to determine how best to achieve the necessary function, performance, and reliability at the minimum life cycle cost

- Change Order(변경지시서): A formal document signed by both parties to compensate the contractor for changes, added work, delays or other impact by mutual agreement under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contract.

- #Punch List: A list made near the completion of the construction work indicating the items of work that remain unfinished, do not meet quality or quantity requirements as specified or are yet to be performed by the contractor prior to completing the terms of the contract. 처리 목록에서 처리된 것을 구멍을 뚫어 표시 한 데서 유래

- #Claim: a disagreement that cannot be resolved by mutual agreement under the change-order process

- Float: Contingency time that exists on a schedule of activities

- Liquidated Damages(#LD, 지체배상액): An amount of money usually set on a per-day basis, which the contractor agrees to pay the owner for delay in completing the work in accordance with the contract documents.

- #Arbitration(중재), Litigation(소송), or Alternate Dispute Resolution(대체분쟁 해결방법)

- Force #Majeure, Act of God

- Toolbox Meeting(작업자회의): 현장 작업자들이 공구박스에 앉아 회의하는 데서 유래. 국내에서는 현장 작업자의 아침체조 혹은 TBM으로 부르기도 함.

- Life Cycle Cost: All costs incident to the planning, design, construction, operation, maintenance and demolition of a facility, or system, for a given life expectancy, all in terms of present value.

- invoice(송장): A commercial document issued by a seller to a buyer, indicating the products, quantities and agreed prices with which the seller has provided the bu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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